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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택담보금리 상승

행복한 정보 좋은 소식 2023. 1. 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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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들어 시중은행 중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 상단이 처음으로 연 8%를 돌파했습니다. 대출로 주택을 구입한 서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

 

더구나 오는 13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 추가 대출금리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 이에 ‘영끌’(영혼까지 끌어 모아) 대출한 분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

 

지난해 1월 당시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인 5.07%를 적용받아 30년 만기로 3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매달 원리금은 162만 원이었습니다. 그러나 연 8.12%를 적용받는다고 가정하게 되면 원리금은 226만 원으로 뛰어 62만 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.

 

 

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력 주담대 상품인 우리 아파트론은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대출금리가 연 7.32∼8.12%(내부 3등급)로 집계됐다고 합니다. 지난해 말 연 6.92∼7.72% 수준이었으나 새해 첫 영업일인 지난 2일부터 연 7.32∼8.12%로 높아졌습니다.

 

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상단은 6~7%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NH농협은행 주담대 상품의 신규코픽스 기준 대출금리는 연 6.03%∼7.13%로 집계됐습니다. KB국민은행은 연 5.35~6.75%, 하나은행은 연 6.071~6.671%, 신한은행은 연 5.25~6.30%였습니다.

 

1년 전인 지난해 1월 3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3.57~5.07%였는데 금리 상단을 놓고 비교하게 되면 1년 만에 3.05% 포인트가량 치솟은 것입니다.

 

이런 이유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했던 차주들은 처지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(금융채 6개월 기준)도 연 5.851~7.31%로 금리 상단이 7%를 넘어서 8%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. 1년 전 3.387~5.40%에서 1.91% 포인트 오른 셈입니다. 

 

은행들은 주담대 금리 상단은 조달금리 등에 따라 이론적으로 형성된 구간일 뿐 8%대 최고 금리를 적용받는 차주는 거의 없다고 항변합니다.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도 대출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.

 

금리가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 정세를 보면 한동안 고금리 시대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. 각자 자산 운용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시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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